리스테리아 식중독, 임산부에 더 위험합니다
냉장 연어샐러드 하나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임신 초기였던 친구는 고열과 두통으로 응급실에 갔고,
검사 결과는 리스테리아 식중독. 처음 듣는 병명이었지만,
검색해보니 위험성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리스테리아란?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생존 가능한 식중독균입니다.
햄, 훈제연어, 연성치즈 등 냉장 유통 가공식품에서
자주 검출되며, 일반적인 세균과 달리 4℃ 이하에서도 활동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4년 리스테리아 식중독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그중 25%가 임산부였습니다.
임산부 증상 및 감염 이유
태반을 통과해 태아를 감염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감기처럼 시작되어 증상을 놓치기 쉽습니다.
2. 두통, 발열, 근육통 외에도 위장 증상이 동반됩니다.
3. 감염 시 유산, 조산, 사산 등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열로 해결할 수 있을까?
다행히 리스테리아균은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시 대부분 사멸합니다.
하지만 냉장 가공식품은 조리 없이
먹는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큽니다.
임산부는 햄, 연어, 치즈류 등 모든 가공식품을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 수칙 4가지
1. 냉장식품은 유통기한 내에 섭취합니다.
2. 연성치즈, 훈제육류는 가열 후 먹습니다.
3. 조리기구(칼, 도마 등)는 식재료별로 구분합니다.
4. 냉장고는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정리합니다.
저도 이후 햄과 샐러드는 반드시 익히거나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며 섭취합니다.
생활 습관 하나만 바꿔도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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